홍콩 딤섬 피플

홍콩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음료? 바로 Iced Lemon Tea, 凍檸茶(똥랭차). 조그마한 도시에서 1년간 소비하는 레몬의 양이 세계 10위라니, 이 정도면 뭐.... 습하고 더운 여름, 아래로는 지열이 위로는 뜨거운 태양 열기가 쌍방향으로 공격해 들어올 때 가까운 차찬탱(茶餐廳: 홍콩 로컬식 식당)에 들어가서 이 凍檸茶 하나 주문하고 들이켜면 세상 부러울 게 없죠. 어떤 사부(음식 만드는 사람)가 만드느냐에 따라서 당연히 맛이 화악- 달라지겠지만 레몬을 얼마만큼 짓이기느냐에 따라서 맛이 엄청 달라진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식당마다 다르게 제공되는 凍檸茶 사진들을 모아 보았어요. 1. 2. 3. 4. 5. 여러분은 어떤 Iced Lemon Tea가 가장 맛있어 보이시나요?

홍콩, 이거 먹어봤어? 2023. 9. 27. 16:08

오늘은 홍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딤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딤섬(Dim Sum)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는 이미 다들 아실 터이니, 오늘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딤섬 5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小籠包, Steamed Minced Pork Dumpling 돼지고기 육즙이 팡팡 터져야 제맛인 小籠包. 또한 피가 제대로 얇아야 잘하는 집. 생강과 어우러진 소스에 찍어 먹으면 궁합이 Good!!! 뜨거운 육즙에 입술과 입천장이 홀라당 데일 수 있으니 주의 요망!!! 2. 蝦餃, Steamed Shrimp Dumpling 오동통한 새우살이 도톰하게 씹혀야 제대로인 蝦餃. 투명한 밀가루 피가 밀리지 않고, 피의 주름을 9-13개 정도 만드는 게 고수의 기술.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입에 쏘옥!..

홍콩, 이거 먹어봤어? 2023. 9. 27. 13:10

1976년 한국 홍콩 합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Chelsia My Love(한국명: 사랑의 스잔나)"에서는 여주인공 '추하'와 남주인공 '자량'이 멀리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행복한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빅토리아 피크에 위치한 The Peak Lookout Restaurant으로, 그 당시에는 Old Peak Cafe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이 19세기에 지어진 2등급 역사 건물이라는 사실! 놀랍죠? 처음에는 이 위치가 1888년 피크 트램을 건설하던 영국 엔지니어들을 위한 쉼터로 기능하다가 1901년 홍콩 정부에 인계된 후 사람을 태우고 다니던 가마 보관소 또는 가마꾼들의 휴식 공간으로 기능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1902년 가마꾼들을 위한 숙..

홍콩, 이런 스토리 들어봤어? 2023. 9. 26. 18:18

오늘은 여행객들에게는 생소한, 홍콩의 찐·찐 풍경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할까 합니다. 이곳은 바로 성문 저수지로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트레킹의 매력은 첫째 자연 풍경이 아름답다는 점, 둘째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는 점 셋째,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는 점, 넷째는 트레킹 후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가 크다는 점. Shing Mun Country Park이라고도 불리는 이 트레킹은 저수지를 끼고 한 바퀴를 돌기 때문에 왼쪽 방향과 오른쪽 방향이 모두 출발점 도착점이 될 수 있답니다. 편집인은 왼쪽 방향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첫 번째 만날 수 있는 풍경은 마치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처럼 양쪽으로 늘씬하게 뻗은 Paperbark Tree 길입니다. 이 Paperbark Tree는 저수지에도..

홍콩, 여기 가봤어?/트레킹 트레일 2023. 9. 26. 15:33

지난 포스팅에 이어 홍콩의 네 가지 면 요리를 더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한국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찐 홍콩의 맛! 홍콩 여행 오시면 꼭 한번 로컬의 맛을 도전해 보세요. 안 먹어보면 후회하는 홍콩 면 요리 1. 魚蛋粉 (Fishball Noodles, 피쉬볼 탕면) 광동어 발음: 위단판 피쉬볼 탕면은 중국 차오저우(潮州) 지역에서 생겨난 요리입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피쉬볼과 달리 탕면에 들어가는 피쉬볼은 튀기지 않아 흰색을 띠어요. 그래서 식감은 더 쫄깃쫄깃하죠! 피쉬볼은 생선 살로 만들기 때문에 어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쉬볼 탕면이 차오저우에서 광저우 지역까지 전해진 과정에는 재밌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1894년, 차오저우에 살던 Chen Kai(첸 카이)라는 사람이 광저우로 가서 차..

홍콩, 이거 먹어봤어? 2023. 9. 26. 15:11

2차 세계 대전 이후 수많은 중국인들이 중국 내륙에서 홍콩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중국인들은 고향의 음식과 함께 홍콩에 뿌리를 내렸는데, 그 중에는 각 지역의 면 요리가 특히나 많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게마다 쓰이는 재료와 맛은 다르지만 모두 홍콩의 특색 있는 면 요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홍콩의 다양한 면 종류와 함께 두 가지의 면 요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고 많은 면 중, 여러분은 어떤 면을 좋아하시나요? 河粉 - 광동어 발음: 호판 흰쌀을 갈아서 찌거나 삶은 후 칼로 가늘게 썰어서 만든 호판! 이 면은 반 투명하면서 부드러워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쌀국수에 사용되는 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약간 베트남 쌀국수에 나오는 면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米粉 - 광동어 발음: 마이판 호..

홍콩, 이거 먹어봤어? 2023. 9. 26. 14:51